인스타 입장 발표 전까지의 사건 요약
1. 박수홍 사건 밝혀진 계기
사건이 외부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박수홍이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의 한 영상에 댓글이 달리면서부터였는데요,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박수홍의 친형이 지난 30년 동안 동생의 매니저로 활동하며 자산 관리를 맡아왔으나, 최근 100억원대의 재산을 본인과 아내의 몫으로 챙기고 잠적했다고 주장이었습니다.
2. 박수홍 사실 인정
이 와중에 박수홍은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MBC '동치미'의 지난 27일 방송에서 반려묘 이야기를 하던 중 "내가 태어나서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고 정말 사람이 이래서 죽는구나, 인생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면서 "내가 잠을 못 자니까 (고양이가) 내 눈 앞에 와서 자라고 눈을 깜박이더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그는 "태어나서 나는 늘 혼자서 가족들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있었다"면서 "고양이를 보여주려고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는데 거기에 '박수홍씨가 다홍이를 구조한 줄 알죠? 다홍이가 박수홍씨 구조한 거다'라는 댓글이 있더라"며 오열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3. 박수홍은 입장 발표
박수홍은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입장을 올립니다. 그 내용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며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 온 것 또한 사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또한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 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박수홍은 입장 발표에서 이번 일로 인해 가장 괴로운 부분이 부모님께 큰 심려를 끼친 점이라고 전하면서 "부모님은 최근까지 이런 분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셨다"라며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여 끝까지 부모님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수홍 입장 공개후 침묵
박수홍이 유튜브를 통해 친형에게 30년 넘게 벌어온 금액 대부분을 빼앗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이에 박수홍의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손헌수도 해결을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섰지만, 정작 박수홍 본인은 지난 29일 입장 공개 이후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박수홍은 이번 일을 겪으면서 몸무게가 15kg이상 빠진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주변 반응
박수홍의 평소 성격을 잘 아는 지인들은 그가 여전히 가족들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침묵하고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박수홍은 특히 이번 일로 충격을 받았을 수 있는 부모님을 생각해 언론 등 외부와 적극적으로 접촉하지 않고, 인스타를 통해 간단히 자신의 의견을 밝힌 것으로 짐작됩니다.
이렇듯 박수홍이 공식입장 뒤 침묵하고 있는 이유에는 여전히 가족에 대한 배려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박수홍의 아픔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네티즌 응원
친형 부부로부터 횡령 및 사기 피해를 입고 큰 충격에 휩싸인 박수홍을 향해 동료들과 누리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과 유튜브 채널의 댓글을 통해 응원과 위로를 보내고 있습니다.
박수홍의 개인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에 응원 댓글이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는데요, 지난 26일 박수홍이 올린 영상에 31일 댓글이 무려 1만 7000여개를 넘어섰습니다. 댓글에는 박수홍이 개인적으로 선의를 베풀었던 다양한 사연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박수홍 미담 사연
사연1
"수홍이형 대학생이 된 제가 편의점 야간 알바 할때 오셨었습니다. 새벽 3시쯤 물건 정리 끝내고 포스기 앞에서 졸다 깨다 하고 있는데 먼저 밝게 인사하시고는 박카스랑 커피는 제거라면서 마시고 힘내라면서 인사해주고 다시 가셨습니다"라며 "살면서 연예인들 몇 명 보지도 못한 사람이지만 알바하거나 그럴때 본 얼마 안되는 연예인들 중 먼저 그렇게 인사해주고 격려해 주신 분은 형님이 유일했던터라 더 기억에 남습니다"
사연2
25년 전 박수홍이 MC였던 ‘클릭! 꾸러기천국’이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당시 3학년이었다는 한 팬의 댓글. “너무 어린 나이에 방송에서 낯설어하는 저를 위해 매번 대기실에서 저랑 놀아주시고 예뻐해주셨던 기억이 나 정말 감사한 기억이 있습니다. 힘든 시기 이겨내길 바랍니다"
사연3
MBC에서 일했다고 밝힌 한 스태프의 댓글. "저 때문에 NG가 난 적이 있는데 감독님께서 스텝 몇십 명이 있는 가운데 저한테 소리치고 욕 할 때 MC셨던 오빠께서 오히려 저를 보고 웃어주시고 괜찮다고 하신 기억을 저는 지금까지도 잊지 못해요"라며 "진실함을 알고 있는 1인으로 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프네요"
사연4
"박수홍 씨 2003년도 시흥시 능곡동의 한 돈까스집에서 저희 가족들의 음식값을 몰래 내 주시고 간 것을 기억하시나요, 수홍이 아저씨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애신보육원 살던 지혜예요 그땐 중학생이였는데 어느새 서른중반이 됐네요. 저희 시설 후원해주시면서 제가 살면서 처음 본 연예인이기도 하고 수홍이 아저씨 덕분에 스키장도가고 이은결마술사님 마술도보고 성은언니도보고 윤정수아저씨도보고 개그맨 분들과 가수분들도보고 제가 어디서 그런 경험을해보겠어요 그때 저희시설 아이들도 다같은 생각이였을꺼같아요, 참 선한분이셨는데 아무리 어렸지만 정말 저희아껴주시는거 다느꼈어요!! 제1호연예인!!! 저희 어리고 힘든시기에 큰 행복주셨어요"
사연5
멜로망스 김민석입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해피투게더에 선배님과 함께 출연한 적이 있는데 제가 수줍기도 하고 낯서릭도 한 촬영현장이라 어색해하던 저에게 말도 자주 걸어주시고 용기도 북돋아주시고 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직도 너무 감사한 기억입니다.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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