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논란 작가 박계옥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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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논란 작가 박계옥 누구?

by ###^^### 2021.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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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SBS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 '조선구마사'가 지난 22일 첫 방송부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첫 방송 직후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드라마 내용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바로 역사왜곡이 심하다는 이유인데요, 문제가 된 내용 및 작품을 집필한 작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역사 왜곡 논란

1. 문제 장면

충녕대군(장동윤 분)이 의주 근방의 명나라 국경 부근에서 서역 무당 요한(달시 파켓 분)과 통역 담당 마르코(서동원 분)를 접대하는 장면에서 중국 음식 월병과 피단, 중국식 만두, 중국식 술병으로 보여지는 소품이 등장한다. 이에 누리꾼들은 중국 자본때문에 이러한 장면이 연출된 것 아니냐는 의문과 함께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최근 중국이 아리랑·한복·김치 등 한국 문화는 물론 세종대왕·윤동주 등 위인들까지 '조선족'이라고 주장하며 포털사이트에 등록하는 등 여론 몰이를 통해 '문화 동북공정' 사태를 야기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기 때문.

 

 

 

2. 제작진 해명

조선구마사 제작진은 "셋째 왕자인 충녕대군이 세자인 양녕대군 대신 중국 국경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 서역의 구마 사제를 데려와야 했던 상황을 강조하기 위해 '의주 근방'(명나라 국경) 이라는 해당 장소를 설정했고 (이를)자막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명나라를 통해서 막 조선으로 건너 온 서역의 구마사제 일행을 쉬게 하는 장소였고 명나라 국경에 가까운 지역이다 보니 '중국인의 왕래가 잦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력을 가미하여 소품을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조선구마사' 제작진은 "극중 한양과 멀리 떨어진 변방에 있는 인물들의 위치를 설명하기 위한 설정이었을 뿐 어떤 특별한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다만 예민한 시기에 오해가 될 수 있는 장면으로 시청의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방송 제작에 유의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3. 방영중지 요청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에 방영중지 청원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국민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쓰레기 같은 내용의 드라마는 바로 폐기하고 종용하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 청원인은 "처음부터 판타지를 풀어내려면 모든 등장 인물을 새롭게 창조했어야 했다. 역사적 인물이 그대로 나오고 특히 조선의 역사를 모르는 외국 사람들이 이 드라마를 보고 오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이렇게 심각한 역사왜곡은 법적으로 나오지 않게 재발 방지를 청와대에 요청한다"며 "아무 문제 의식 없이 출연한 배우들도 다시 한번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작가 박계옥 성향과 중국 자본

집필을 맡은 박계옥 작가는 전작인 tvN '철인왕후'에서도 한차례 역사왜곡 논란을 일으킨 바 있어 역시 논란이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철인왕후'는 혐한 논란이 불거졌던 중국 소설 '태자비승직기'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실제 원작 소설이 고려 문화와 한국인을 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며 혐한 성향을 드러낸 바 있다. 이를 원작으로 한 '철인왕후'에서는 "조선왕조실록도 한낱 지라시"라는 대사와 미신에 심취한 신정왕후 캐릭터 등으로 역사왜곡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박 작가는 지난 15일 중국 콘텐츠 제작사 항저우쟈핑픽처스유한공사(쟈핑픽처스)와 집필 계약을 체결했다. 쟈핑픽처스는 2019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MBC 드라마 '이몽'에 투자한 회사다. 박 작가가 '리틀 차이나'라는 작품을 집필하다 무산됐던 사실, '중국식 출장 연애'라는 작품을 저작권 등록해놓은 점, 박 작가의 작품 다수에서 조선족이 등장한 점도 주목 받으며 작가의 성향과 중국의 자본력에 의한 의도적 왜곡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낳고 있다. 

작가 박계옥 누구?

박계옥은 1970년 1월 생으로 올해 우리나이로 52세이다. 1995년 영화 '돈을 갖고 튀어라'의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하여 2005년까지 영화 시나리오를 주로 썼다. 2000년 이후 '줄리엣의 남자'로 첫 TV 드라마를 집필하며 이후 드라마를 위주로 활동하고 있다.

 

영화 시나리오

- 댄서의 순정 (2005)
- 나두야 간다 (2004)
-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2003)
- 휘파람 공주 (2002)
- 행복한 장의사 (2000)
- 짱 (1998)
- 남자 이야기 (1998)
- 투캅스 3 (1998)
- 박대박 (1997)
- 미스터 콘돔 (1997)
- 스카이 닥터 (1997)
- 깡패 수업 (1996)
- 돈을 갖고 튀어라 (1995)

 

TV 드라마

- 줄리엣의 남자 (2000)
- 건빵선생과 별사탕 (2005)
- 투명인간 최장수 (2006)
- 카인과 아벨 (2009)
- 천하무적 이평강 (2009)
- 바보엄마 (2012)
-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2014)
- 닥터 프리즈너 (2019)
- 철인왕후 tvN (2020)
- 조선구마사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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